삼성미술관 Leeum
Leeum, Samsung Museum of Art

관람안내
관람시간: 10:30- 18:00 (매표마감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우러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관람료: 상설전시 일반 10,000원 / 할인 5,000원, 기획전시: 전시에 따라 다름
* 디지털가이드 대여료 1,000원 (초등학생 이상 대여 가능, Day Pass 구매 시 무료 대여)
* 미취학 아동 및 리움 멤버십(연회비 10만원)은 무료 입장
* 할인은 대학(원)생 학생증 소지자, 24세이하, 65세 이상,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에게만 적용
*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입장료 50% 할인 (단체/복지/경로 등 중복할인 없음)

부대시설
리움샵, 카페, 물품보관소, 수유실 등

안내
T: 02-2014-6901
W: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

미술관 소개
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소중한 문화 유산을 보전하고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 온 삼성미술관은 2004년 서울 한남동에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을 개관하였습니다. 수준 높은 소장품 전시 및 기획전시 개최 등 그간의 괄목할만한 활동과 성과로 리움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리움은 한국 고유의 미를 담고 있는 전통미술과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현대미술, 생동하는 국제미술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를 향해 열린 미술관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융합미술관으로서 관객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리움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리움은 전시와 교육, 미술품 보존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와 중요 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 심도 있는 학술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리움은 우리 시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의 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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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취학 아동 및 리움 멤버십(연회비 10만원)은 무료 입장
* 할인은 대학(원)생 학생증 소지자, 24세이하, 65세 이상,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에게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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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소개
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소중한 문화 유산을 보전하고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 온 삼성미술관은 2004년 서울 한남동에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을 개관하였습니다. 수준 높은 소장품 전시 및 기획전시 개최 등 그간의 괄목할만한 활동과 성과로 리움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리움은 한국 고유의 미를 담고 있는 전통미술과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현대미술, 생동하는 국제미술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를 향해 열린 미술관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융합미술관으로서 관객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리움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리움은 전시와 교육, 미술품 보존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와 중요 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 심도 있는 학술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리움은 우리 시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의 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입니다.

삼성미술관 Le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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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우러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관람료: 상설전시 일반 10,000원 / 할인 5,000원, 기획전시: 전시에 따라 다름
* 디지털가이드 대여료 1,000원 (초등학생 이상 대여 가능, Day Pass 구매 시 무료 대여)
* 미취학 아동 및 리움 멤버십(연회비 10만원)은 무료 입장
* 할인은 대학(원)생 학생증 소지자, 24세이하, 65세 이상, 국가 유공자 및 장애인에게만 적용
*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 입장료 50% 할인 (단체/복지/경로 등 중복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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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소중한 문화 유산을 보전하고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 온 삼성미술관은 2004년 서울 한남동에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을 개관하였습니다. 수준 높은 소장품 전시 및 기획전시 개최 등 그간의 괄목할만한 활동과 성과로 리움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리움은 한국 고유의 미를 담고 있는 전통미술과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현대미술, 생동하는 국제미술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를 향해 열린 미술관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융합미술관으로서 관객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리움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리움은 전시와 교육, 미술품 보존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와 중요 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 심도 있는 학술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리움은 우리 시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의 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입니다.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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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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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가이드 대여료 1,000원 (초등학생 이상 대여 가능, Day Pass 구매 시 무료 대여)
* 미취학 아동 및 리움 멤버십(연회비 10만원)은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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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소중한 문화 유산을 보전하고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해 온 리움미술관은 2004년 서울 한남동에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리움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을 개관하였습니다. 수준 높은 소장품 전시 및 기획전시 개최 등 그간의 괄목할만한 활동과 성과로 리움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리움은 한국 고유의 미를 담고 있는 전통미술과 시대적 가치를 반영한 현대미술, 생동하는 국제미술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를 향해 열린 미술관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융합미술관으로서 관객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리움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리움은 전시와 교육, 미술품 보존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와 중요 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 심도 있는 학술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리움은 우리 시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의 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입니다.



소장품 소개
올라퍼 엘리아슨 - 중력의 계단
알루미늄 · 황동 · 스테인리스 스틸 · LED 조명 · 미러 포일 · 컬러필터 포일 · 변압기, 780 x 333 x 2,300 cm, 2014년

자연을 미술관 안으로 들여온 설치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태양, 물, 이끼, 안개, 비, 무지개와 같은 자연의 현상 그 자체를 다룬다. 작가는 도시의 사람들이 날씨와 자연을 경험하는 방식이 다방면에서 도시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지만 제대로 지각하지는 못하는 자연과 매우 유사한 물리적 현상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작품으로 연출한다. 2003년 테이트 모던에 설치한 <날씨 프로젝트>로 명성을 얻었으며, 미술관 공간뿐 아니라 실제 삶의 공간으로까지 그 실험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LED로 형상화된 태양계 행성들은 천장과 전면의 거울로 인해 완결된 구형으로 보이지만 사실 절반 혹은 4분의 1만 실재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거울과 거울에 반영된 관람자의 모습으로 관계의 미학을 형성했던 엘리아슨의 대표작 <날씨 프로젝트>를 환기시키며 관람자를 작품의 세계 속으로 몰입시킨다. 거대한 태양을 비롯한 행성들의 위치는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관람자는 다른 행성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불 _ 사이보그 W6
알루미늄 보강재 위에 수공 폴리우레탄 패널 · 폴리우레탄 코팅, 232 x 67 x 67 cm, 2001년

홍익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한 이불은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출신의 젊은 미술가들 가운데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로, 1980년대 말 이후 파격적인 행위예술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썩는 물고기를 전시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킨 1997년 뉴욕 현대미술관 전시를 비롯하여 1990년대 말부터 사이보그(Cyborg), 몬스터, 노래방 작업 등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국제 미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이보그>시리즈는 이불의 1990년대 후반의 대표적인 작업으로, 도나 해러웨이가 1985년에 발표한 <사이보그 선언>의 사이보그 담론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통속적인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결과물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슈퍼 휴먼 파워와 테크놀로지에 대한 숭배, 그리고 소녀적 연약함이 미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미래의 여성 이미지를 마치 흰색의 대리석 조각처럼 미려하게 표현하고 있다.
백남준 - 나의 파우스트-자서전
혼합재료, 390 x 192 x 108 cm, 1989-1991년

백남준은 텔레비전과 비디오 매체를 미술의 영역에 도입한 비디오 아트(Video Art)의 창시자이다. 그는 TV와 비디오, 행위예술과 설치미술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예술의 영역을 혼성하고 확장하는 포스트 모던적 실험을 선도한 독창적인 예술가로 평가된다. 그의 작업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적극적으로 모색된 20세기 예술 담론 속에서 비디오, 멀티미디어와 하이테크 예술의 지평을 검증하고 그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는 12가지 문제점과 자서전 등을 다룬 총 13점의 연작 <나의 파우스트>(1989∼1991) 중 하나이다. TV 수상기와 일상적 오브제를 결합하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Video Art)를 종합적으로 집대성한 대작으로, 중세 건축물 형상의 구조물 안에 25대의 TV 모니터를 배치하고 화면에는 3개의 채널을 통해 편집한 영상을 전송한다. 이는 파우스트로 대변되는 현대적 인간사의 상징인 동시에 작가 자신의 매우 사적인 기록이기도 하다.

박수근 - 나무와 두 여인
캔버스에 유채, 130 x 89 cm, 1962년

박수근은 독특한 화풍으로 소박한 서민의 모습을 그려 1950∼1960년대의 시대상을 화폭에 담았던 화가다. 그는 가난한 환경 탓에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공부했으나 꾸준히 국전에 출품하며 작품 활동을 지속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 신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그의 그림 속에서 순박한 인물들을 통해 드러난다.

 

화강암 표면을 연상케 하는 박수근의 전형적인 기법으로 그려진 이 그림은 화면 중앙의 나무를 중심으로 좌우에 두 인물이 배치된 안정적인 구도를 보여준다. 왼쪽의 여인은 아이를 등에 업고 서있고 그녀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오른쪽의 여인은 함지박을 이고 팔짱을 낀 채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우리의 옛 동네 어디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일상의 한 장면을 포착한 이 그림은 서민의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본 박수근의 마음이 느껴지는 수작이다.
마크 로스코 - 무제
무제(붉은 바탕 위의 검정과 오렌지색), 캔버스에 유채, 175.5 x 168 cm, 1962년

마크 로스코는 유태계 러시아인으로 유년기에 미국으로 이민, 1925년 뉴욕에 정착했다. 초창기에는 뉴욕의 풍경과 인물을 주로 그리다가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초현실주의(Surrealism)적인 추상을 시도했고, 1940년대 후반 직사각형이 부유하는 듯한 특유의 색면 추상회화 양식에 도달했다. 전쟁의 비극을 체험한 로스코는 인간 내면의 보편적 감정에 호소하고자 했으며,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종교적 신성함과 성스러움, 신비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로스코의 작품은 1950년대 후반부터 색채가 어두워지면서 숭고미와 명상적 분위기가 더욱 짙어진다. 특히 검은색을 사용한 이 작품은 이전 시기의 작품보다 침울함과 비장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이 작품에서 보듯이 검은색은 다른 색을 강조하거나 상쇄하는 등 화면의 적절한 구성 요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작업 후기에 이르면서 전반적으로 색채가 어두워지고 검은색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게 되는데, 이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 자신의 비운의 징후로 해석되기도 한다.
작가미상 - 아미타삼존도
비단 · 채색, 110.7 x 51.0 cm, 고려 14세기, 국보 218호
아미타여래와 지장(地藏)ㆍ관음(觀音) 두 보살이 왕생자를 극락으로 맞아 가는 아미타내영도(阿彌陀來迎圖)이다. 아미타여래는 화면의 오른쪽에 서서 계주에서 빛을 내고 오른손을 내밀어 왕생자를 맞이하고 있는데, 연꽃대좌를 받치고 있는 관음보살과 무릎꿇은 왕생자와 함께 이 그림의 중심축을 이룬다. 손에는 보주(寶珠)를 든 채, 뒤쪽에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지장보살은 왕생자와 관음보살 그리고 아미타여래로 이어지는 축에서 약간 벗어나 있으면서 전체 구도에 여유를 주고 있다.
김홍도 - 군선도
종이 · 수묵담채, 132.8 x 575.8 cm, 조선 1776년, 국보 139호
김홍도는 일찍이 신선을 잘 그리는 작가로 이름났는데,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은 김홍도 신선도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신선들은 그들의 우두머리격인 서왕모(西王母)의 반도회(蟠桃會)에 초대를 받고 약수(弱水)의 물위를 건너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배경은 완전히 생략되어 있다. 의습선(衣褶線)은 굵고 힘찬 필치로 표현하고, 얼굴은 세필로 꼼꼼하게 묘사하여 서로 대조를 이룬다. 바람에 날리는 옷자락을 묘사한 거침없는 필치(筆致)와 생동감 있는 얼굴표현에서 신선도에 대한 단원의 확실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작가미상 - 청동은입사 운룡문 향완
청동 · 은입사, 高 38.1 | 口徑 30.0 | 底徑 21.6 cm, 고려 1229(1289)년, 국보 218호
고려시대의 향완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손꼽히는 이 향완은 시원하게 뻗어내린 다리와 당당한 몸체 그리고 그곳에 장식된 화려한 은입사 문양이 빼어나다. 몸통의 화창(花窓) 속에는 여의주를 움켜쥔 용과 연꽃줄기를 물고 있는 봉황을 대칭되는 두 곳에 각각 장식하였고, 나머지 여백에는 포류수금문(蒲柳水禽文)에서 볼 수 있는 물가의 갈대나 물오리 등을 장식하였다. 굽도리에는 기축년(己丑年, 1229년 혹은 1289년)에 이 향완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는 명문이 있어, 이 향완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작가미상 - 청자상감 운학모란국화문 매병
점토, 高 31.2 | 口徑 7.0 | 底徑 14.5 cm, 고려 13세기, 보물 558호

다른 작품에 비하여 구연(口緣)이 조금 큰 편이지만 형태가 아름답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고려중기의 매병이다. 구연과 몸체의 저부에는 각각 연잎과 연꽃   뇌문대(雷文帶)를 둘렀으며, 몸체 전면에는 구름 사이로 하늘을 날아오르는 학과, 세 겹의 원에 둘러싸인 스물 여섯 개의 모란과 국화가 네 개의 단을 이루며 흑백상감(黑白象嵌)되어 있다. 유약은 광택이 높고 투명한 담록(淡綠)의 비색유(翡色釉)를 비교적 두텁게 시유하였는데, 백상감된 문양의 표면 위에는 기포가 형성되어 있고 백토(白土)가 약간 번져 있으며, 일부에 길게 난 빙렬(氷裂)이 있다.

 

잘생긴 매병은 많지만 전면에 학과 구름이 이처럼 화려하게 장식된 예는 극히 드물다. 또한 회청색조의 바탕을 배경으로 복잡한 문양구성을 하였지만, 운학 하나하나가 붓으로 그린 듯 자연스럽고, 국화와 모란의 포치도 억지가 없어, 자연미를 잃지 않고 디자인화한 시문솜씨가 놀라울 정도이다. 해맑은 청자색 바탕에 땅의 꽃과 하늘의 학과 구름이 어우러져 연잎에 둘러싸인 정경은 고려인의 이상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듯 장엄하다.
작가미상 - 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
점토, 高 32.5 | 胴徑 16.8 | 底徑 11.2 cm, 고려 13세기, 국보 133호

고려청자 가운데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식기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표주박모양의 주전자이지만 몸체를 크고 작은 연꽃봉오리를 중첩시켜 만들어, 고려의 국교였던 불교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잘록한 목 부분의 중앙에는 동자(童子)가 작은 연꽃을 끌어안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고, 손잡이에는 개구리모양의 작은 고리를 장식하여 평화롭지만 생동감 넘치는 연지(蓮池)의 정경을 나타내었다. 표면에는 연잎을 양각(陽刻)한 후 잎의 줄기를 음각(陰刻)으로 묘사하고, 곁들어 흰 흙으로 점을 찍어 장식하는 퇴화(堆畵)기법을 사용하였으며, 가장자리에 붉은빛의 진사안료(辰砂顔料)를 칠하여 윤곽선을 강조하였다.

 

조각, 양각, 음각, 퇴화, 진사 등 다양한 기법이 동시에 사용된 이처럼 화려한 장식은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전면에 맑고 투명한 담녹색(淡綠色)의 유약을 씌웠으며, 굽바닥에 적갈색 내화토(耐火土) 비짐을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주전자의 유려한 조형감, 연꽃을 소재로 다양하게 형상화시킨 빼어난 창의성, 고려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진사(辰砂)장식의 희귀성, 그리고 절묘하게 구사된 갖가지 장식기술 등으로 인해 고려청자 중 최고의 명품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