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술관] 《귀맞춤 Tuning the Ears》

2023 (사)서미협 사진・영상 컨텐츠 지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2023년 10월 18일부터 11월 26일까지 3부작으로 이뤄진 '논알고리즘 챌린지(Non-Algorithm Challenge)'의 첫 번째 전시 《귀맞춤(Tuning the Ears)》을 개최합니다.

'논알고리즘 챌린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와 관계 속에서 인간다움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 보는 기획전시 프로젝트입니다. 인간을 대체하는 인공지능의 영역이 점차 확대될수록 인간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새로운 관점이 필요합니다. 논알고리즘 챌린지는 정형화되지 않은 인간의 사고 체계에 주목하는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인간성(Humanism)에 대해 고찰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전시인 «귀맞춤»에서는 인간의 감각, 그중에서도 청각에 주목한 작업들이 펼쳐집니다. 배인숙, 원우리, 전형산 작가는 인간의 주체적인 감각 과정인 ‘듣기’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듣는다는 것은 여러 소리 속에서 내가 원하는 신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우리의 뇌가 외부의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창조하는 인간만의 고유한 과정입니다. 이 전시는 시각중심주의에서 체감하기 어려웠던 청각을 증폭시킴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소리를 감각하는지에 주목하고 나아가 인간의 존재 자체를 감각해 보고자 합니다.

 

관객 없이는 조율되지 않는 작업들이 놓인 이곳 «귀맞춤»에서 각자의 귀를 맞추어 나의 시간을, 위치를, 존재를 마음껏 감각해보세요.

 

제목 : «귀맞춤»

주최 :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후원 : 흥국생명

일정 : 2023.10.18.(수) ~ 2023.11.26.(일), 화~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세화미술관 제 1, 2 전시실(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흥국생명빌딩 3층)

입장료 : 성인(3,000원), 청소년(2,000원) / 단체 20인 이상 할인가 적용

참여작가 : 배인숙, 원우리, 전형산

문의 : 02-2002-7744 / sma@sehwamuseum.org

프로그램 : 매주 목, 토, 일요일 오후 1시에 큐레이터의 전시해설이 진행됩니다.(*30분 소요) 

사진 : 서울특별시, (사)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