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의 탄생 – 경희 현숙 원한 규원》
7월 13일 - 8월 13일
자하미술관에서 《신/여성의 탄생 – 경희 현숙 원한 규원》 전시가 열립니다. ‘신/여성’이란 근대의 봉건적 관습을 타파하는 여성들을 지칭했던 ‘신여성’을 이어받아 본 전시에서 고안한 신조어로 시대와 배경을 넘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생을 새롭게 구축해가는 여성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본 전시는 근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표적인 신여성 나혜석 작가의 소설 네 편을 경유하여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속 여성의 자아가 탄생하는 순간들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부당한 사회적 억압에 대한 저항, 능동적 자아실현, 몸과 사랑에 대한 진실한 태도, 연대와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각양각색의 신/여성-되기를 실천하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