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미술관 《7월의 눈: 놀라운 작가들》, 《재난》

2019 (사)서미협 사진·영상 컨텐츠 지원


(사)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는 〈(사)서미협 사진·영상 컨텐츠 지원〉 사업에 따라,
서울대미술관의 《7월의 눈: 놀라운 작가들》, 《재난》 전시의 아카이브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7월의 눈: 놀라운 작가들》 전시 소개

《7월의 눈: 놀라운 작가들》은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그린 지극히 훌륭하고 감동적인 작품들을 새삼 주목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서로 다른 동기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여 창작자를 둘러싼 다층적인 논의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아흔이 넘은 분, 평생 처음 그림을 그려보는 어르신, 그런가 하면 아주 어린아이, 장애를 가진 이 등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과 직업,
그리고 서로 다른 동기와 연유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한데 모아, 힘 있고 건강한 예술의 한 단면을 크게 부각시키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에 공감한다면, 우리는 작가의 정의에 대해 질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전시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보다 풍부한 예술적 활력들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부문: 회화 및 드로잉 약 60점 참여자: 류해윤, 어르신, 장형주 어린이 외 20여 명


《재난》 전시 소개

태풍, 지진, 해일, 홍수, 행성의 충돌 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끝나지 않는 전쟁, 살상과 테러, 국가 간의 대립과 긴장 상황, 각종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오염과 감염,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사고 등 이 모두는 우리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재난입니다. 재난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실제 사건이 지닌 무게를 온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부정적인 소식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땅히 공감해야 할 사안에도 공감하지 못하게 되는 ‘재난 피로’ 현상은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재난이 유발하는 또 하나의 비극입니다. 전시는 작가들이 재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반응하고, 표현하는지 살펴봅니다. 작가들은 감정의 질곡을 증폭하기도, 거리를 두고 담담하게 직시하기도, 또는 서늘하게 냉소적으로 비판하기도, 한편 같은 사안을 새로운 척도로 다시 보게 하기도 합니다. 재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이켜 봄으로써, 타인의 고통과 비극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또 그것을 적극적으로 치유하고자 나서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전시부문: 회화, 사진, 영상 등 약 60점
참여작가: 고영미, 노순택, 민유정, 박경진, 송진희, 이보람, 장우진, 조경란, 하태범